경기과고 입결: 과고출신의 의약계열 진학 차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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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기과학고등학교 

1983년에 설립된 경기과고는 수원시에 자리한 특목 공립 남녀 공학 고등학교이며 한국의 8개 과학영재학교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이미 소개했듯이 경기도에는 2030년까지 4개 과학고가 증설됩니다. 분당중앙고와 부천고는 2027년 3월 과학고로 전환되며, 시흥과고와 이천과고는 2030년에 개교 예정입니다. 각 학교별로 IT특화, 로봇특화, 바이오특화 및 반도체 특화의 세부적 특수성을 갖는 과고가 자리 잡게 되는 경기도입니다. 

2. 졸업생 진로 현황 

* 경기과고 2024 졸업생 123명 가운데 남학생이 103명으로 역시 남녀 학생 성비 차이가 매우 큰 편입니다. 경기과고 2024 남학생 졸업자 103명 가운데 해외 진학자는 1명 (0.9%)이고 89명(86.4%)이 국내 4년제 대학에 진학한 상황입니다. 남학생 졸업자의 12% 이상이 재수를 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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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과고 2024 여학생 졸업자 20명 가운데 16명이 국내 4년제 대학을 진학하여 80%의 진학률을 보입니다. 서울과고와 경기과고의 경우 남학생은 10% 이상, 여학생은 20% 이상이 재수를 하는 상황입니다. 특정 목적을 위해 세금으로 키웠는데 재수를 선택하는 학생들 비율이 높은 점이 거슬리는 건 조미연 쥔장뿐일까요? 

3. 이공계특성화대학 진학 현황 

"영재학교"이다 보니 경기과고 졸업자의 입결 수치 자체가 궁금증을 자아내지는 않습니다. 이보다는 사실 어떤 학교, 어떤 전공학과를 진학하고 있는지가 주목을 끕니다. 하지만 이런 통계는 참 영재학교는 물론 일반고등학교도 꽁꽁 숨깁니다. 영재학교들은 심지어 서울대 입결도 이제 비공개로 돌린 상황입니다. 모든 학교는 입결 통계를 상세하고 명백하게 공개해야 합니다. 왜 특정 언론에는 공개하고 학교 홈페이지에는 공개하지 않는 겁니까? 교육부 눈치? 어쨌든 경기과고 출신의 이공계 특성화 대학 진학 현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 경기과고 출신의 서울대 사랑도 지독한 편인데 서울과고에 비해서는 소위 카포지디유 진학자가 많은 편입니다: 경기과고 2023 졸업생 가운데 서울대 진학자는 57명 수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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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경기과고 의약계열 진학 현황 

* 역시 언론에 공개된 최근 4년 영재학교 출신자의 의약계열 진학 현황입니다. 경기과고의 경우 13~ 15명 정도가 매년 의약 계열을 진학하여 서울과고 다음으로 높은 진학률을 보입니다. 즉, 경기과고 출신 대학 진학자 100명 가운데 50여 명은 서울대, 20여 명은 이공계 특성화 대학, 10여 명은 의약계열, 10여 명은 여타 대학을 진학한다고 대략 추정 가능합니다.